치료사 혹은 의료계 종사자라면 평가가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공부했지만, 막상 환자가 아프다고 오면 뭐부터 해야 할지 허둥지둥

했던 기억이 납니다.

 x-ray, 움직임 검사, special test 등 무수히 많은 평가 속에서 어떤 평가를 이용해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어떤 과정으로 평가하고 증상에 대해 추론할 수 있는지

같이 한 번 알아봅시다!

 

1. 문진

 문진이란 치료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증세나 가족력 등을 물어보는 행위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80%를 얻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장 수술이 필요하거나

암이나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에게 의뢰를 할 수 도 있습겁니다.

 

 예를 들어 요통에 다리가 저린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주로 아침에 아프고, 허리를 숙일 때 더 악화된다고 하면 우리는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리가 저린 위치(피절), SLR 등의 special test나 MRI상태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피절

 이처럼 문진은 치료의 정보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치료할지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환자에게 어떤 것들을 물어봐야 할까요?

 

  • 어디가 아픈지?
  • 통증이 심해지거나 혹은 편한 자세
  • 통증의 양상(저림, 날카롭게 아픔, 깊숙이 아픔)이나 저린 증상이 있는지?
  • 자주하는 습관 및 행동 혹은 직업

여러 가지 있지만 위에 질문은 필수라 생각하며, 호전이 더디거나 다른 의심이 들면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가족력, 복용하고 있는약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 근무하면 몇 가지는 이미 차트에 쓰여있을 겁니다.

참고해서 부족한 부분을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2. 부위별 환자의 병력

  • 경추 : 두통은 없는지? - 경추기인성 두통은 상부경추와 후두하근 scm와 관련될 확률이 높습니다. 두통이 일어나는 부위와 연관통이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 요추 : 아침에 증세가 악화된다면 디스크, 활동하면서 점차 풀어진다면 돌기사이관절의 관절염, 활동후에 아프면 허혈성 통증일 수있습니다. 
  • 골반 : 일할때 주로 어떤 자세로 있는지? - 서있거나 혹은 앉아있을 때 자세불균형은 천장관절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했지만 문진은 감별진단하는데 있어 상당히 큰 도움을 줍니다. 하나더 예를 들어

목을 움직일때 저리는 경우 팔을 머리위로 들고 이마에 손을 짚게하고 움직였을때 증상이 경감된다면
nerve root pain을 의심할 수 있고, 변화가 없다면 관절기능의 문제거나 관절사이 뼈가 형성이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글에 담을수는 없지만 증상일 꼼꼼히 체크하고 기록해 뒀다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이환자가 왜아플지 고민하고 치료에대한 계획을 세운다면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할수 있을겁니다.

 

 다음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뭘해야할지 알아보는 시간 같이 가져보겠습니다!

 도수치료를 하다 보니 적절하게 이완을 시키면 운동을 통해 기능을 향상했으면 하나,

운동티칭도 못하고, 환자들이 원치않아 답답했습니다.  환자를 탓하지 말고 내가

환자에게 뭘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다, 기존에 근육과 관절을 위주의 치료에서 벗어나

내장기, 림프 등 여러 계통을 고려하는 오스테오파시를 배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부하게 됐습니다. 치료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오늘은 오스테오파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오스테오파시란?

 오스테오파시란 무엇일까요? 오스테오파시는 의학의 한 분야로, 인체의 구조와 기능의

상호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손을 통해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내분비계 등의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철학

1) 전체성 개념

 

 

 인체는 근골격계 뿐아니라 신경계 순환계 등 여러 개통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계통에 영향을 주고 받게 됩니다. 따라서 근골격계에 이상이 생기면 내장기나 순환 등에 이상이

생기거나 역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에 물리치료사로써 이해한 전체성개념은

주로 joint by joint concept 으로 받아들였는데,  처음에 공부할 때 여러 계통을 고려하고 치료한다

생각하니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2) 구조와 기능의 상호연관성

  구조는 기능과 상관성이 아주 깊습니다. 인체의 정렬에 이상이 있거나,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다면, 우리 인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분명 영향이 있을 겁니다.

간단한 예로 어깨 정렬에 이상이 있거나,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병변이 있다면 견갑골 리듬이나

근육의 동원 순서 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순환

 근골격계의 최적의 기능은 순환계의 효율과 몸전체의 정상적 세포 환경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1번의 개념과 유사하며, 순환적인 요소를 고려하며 근골격계를 접근하게 한 개념입니다.

4) 자가 조절

 인체는 항상성을 통해 내외부에 자극으로 부터 현재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체성장애를 판단하는 진단 기준 (ART)

Asymetry(A) : 근골격계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비대칭을 나타냅니다.(어깨 높이차이, 척추정렬, 근육 비대위축 등)

 

Restriction(R) : 관절의 움직임 및 운동제한 있는지 확인합니다.

 

Texture (T) :  조직의 질감을 나타내며, 질감은 급성인지 만성인지 및 조직의 상태 등 많은 정보를 가고 있으며

                      Tenderpoint가 있는지까지 같이 확인하여 접근하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Tenderpoin나

                      연관통이 있는 부위가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꼭 확인해 주세요!

 

추가로 통증양상, 유발되는 동작 등 문진을 통해 교차검진을 통해 진단하면 되겠습니다.

 

 

치료 과정

 처음에 기존에 해왔던 근육 및 관절, 근막 등 근골격계에 대해 먼저 치료합니다.

두 번째로 림프나 혈관, CSF 등의 순환계통, 마지막으로 자율신경등의 신경 계통에 대해 

접근합니다. 글로 설명하다 보니 순서를 나눴지만, 상태에 맞춰서 근육을 위주로 하지만

부종이 심하다거나, 문진상 다른 신체계통을 고려해서 치료하면, 적절하게 다른 계통에

대한 치료도 섞어서 진행하는 등 적절하게 치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스테오파시에 대해 소개해 보았는데요, 글만 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막연하다 생각이 들수 있겠지만

다른 근골격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계통에 대해 연관 지어 인체를 바라본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시간에 물리치료사로서 잘한 점으로 sns에 물리치료 콘텐츠를 잘 이용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등 유용한 채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튜브

 다른 sns 보다 영상을 통해 볼수 있고, 시간에 큰 제약이 없어 가장 선호하는 편입니다.

(1) 피카토 (Phycato)

 이 채널에 장점으로는 최소한의 이론 및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하여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공자들에게도 좋은 채널입니다. 뿐만아니라 직접 평가하고 운동을 적용시켜 움직임이나

상태가 변하는지 재평가 하므로써 중재가 맞았는지 직접 보여줘 임상적이고, 실용적인 게

큰 장점입니다. 이 채널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치료하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유튜버분이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운동치료에 관심 있는 물리치료사, 센터에 종사하는 트레이너 및 필라테스강사

분들께 추천합니다!

 

(2) 올라운더 장박사

 마찬가지로 직접 인터뷰해서 평가 및 치료하고, 몸이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실전치료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도수치료를 위주로 하시는 치료하는 분입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도수치료하면서

치료사들이 하는 실수를 알려주거나, 노하우를 많이 알려줘 실용적입니다. 치료뿐 아니라 선배로써

좋은 말씀만이 해주시니까 도수치료를 준비하고 계시거나,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된 분, 연차가 있는 분 등

모든 물리치료사가 보셔도 좋습니다.

 

(3) 치중진담 (치료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

 이전에는 쉬운 내용과 실전 영상을 바탕으로 했다면, 치중진담은 현직 신경외과 의사 선생님께서

운영하는 채널로 통증이나 질환등에 대한 원리, 잘못된 움직을 유발하는 움직임, 호흡 및 움직임재활

등에 관한 이론을 주로 다룹니다.  의사들이하는 시술 등에관한 내용도 다루며, 이론이 상당히

전문적인 게 특징입니다. 환자에 대한 영상 등 콘텐츠가 다양한 점도 장점입니다.

어느 정도 임상경험이 있는 분, 병리학 및 이학적 평가, 움직임에 대한 관점 등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피지오푸

 이론부터 실습까지 채널명처럼 푸근하고 자상하게 알려주는 채널입니다. 특히 실습영상은 근육을

촉지 하거나 테크닉을 적용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어 도수치료를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특히나 추천하고 싶은 채널입니다. 감별진단, 운동법, 실습, 실제 병원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교육영상

등 콘텐츠들이 다양한 부분 또한 장점입니다!

 

 우리가 출퇴근시간 혹은 점심,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거의 대부분 카톡이나 유튜브로 

오락영상 등을 주로 보게 됩니다. 저 역시 좋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선 직장에서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집에서 치료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고

, 연습하는 등 내가 잘하고자 하는 분야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길뿐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시간에 아쉬웠던 부분을 위주로 이야기했다면 잘했다 싶은 부분도 같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정체된 듯한 느낌과 매너리즘에 빠진 치료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자기객관화하여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부분은 자존심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라 가장 쉬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자기 자신한테는 관대하기 쉬우니까요. 다행히 저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더 배우고 자하는 마음가짐으로 학회나 책을 통해 배워나갔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치료 방향이 맞는지, 정확하게 치료하고 있는지,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했는지, 환자입장에서

불편한 건 없었는지 끊임없이 돌아보는 것 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케이스에 대해 찾아볼 것도 많고, 모르는 것이 새로  생기고, 공부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임상에서 적용하지 못했던 것들을 상기하며 더 겸손해지기도 하고, 안 풀리던 케이스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얻기도 합니다.

 

또, 새로운 공부한 부분을 치료에 적용하다 보면, 단조로웠던 치료도 새로워졌습니다.
치료사로서뿐 아니라 전문직에 종사한 사람이라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첫 번째에 넣었습니다!

 


2. 인터넷 정보 및 sns등을 활용하자


인스타나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하여 치료사분들이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작메(네이버카페)를 통해 북스터디에 참여하기도 했고,
케이스나 지식을 공유하는 단톡방에서 지식이나 정보 등을 얻고 너무 안 풀리는 경우 질문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회 홍보나 선한 목적으로 무료 세미나도 해서 강사의 콘셉트나 노하우 철학 지식 등을

짧게나마 배우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지하철에서나 공부하기 싫을 때 가볍게 볼 수 있는 있습니다.

다음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공유하는 글도 다뤄볼 예정입니다.

 

 

3. 포기하지 않기

 처음 도수치료를 시작할 땐 시장이 좋았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하니 치료에 대한 감을 잡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는 치료가 계속 비슷하고,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 깊이 배울수록 생겨가는 의문들로 자신감이 

떨어져 갔습니다. 

자신감과 지식경험의 상관관계 그래프 - 에듀엑셀런스 출처

 

 열심히 책도 보고 계속 연차는 쌓이지만 생각만큼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환자팔로우도

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와 경기 불황에 맞물려 힘들었고, 지금의 아내한테 도수치료를 포기할까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계속 믿어줬고, 믿음에 부흥하기 저도 몇 년만 더 참고, 열심히 해보고,

그때 봐도 아니라면 미련 없이 그만두자는 각오로 열심히 했습니다.
 계속 노력해 온 결과 많이 성장했습니다. 치료중간에 재평가를 하면 증상이 개선되거나,

치료에 만족하시거나, 일상생활에서 안 아프다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자신감을 갖는 중입니다. 


 

 어떤 일이건 전문가가 되는 길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가 그랬듯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하며

계속 공부하고 피드백을 통해 나를 발전시키며 인내심을 가지고 그냥 계속하는 게 전문가가 

되어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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